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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황제노역 파문 계속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31 09:04:49 수정 2014-03-31 09:04:49 조회수 0

(앵커)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의 '황제노역' 파문이 전국을 뒤흔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전망해보겠습니다.

광주지법에 나가 있는 김철원 기자 연결합니다.

1.김기자, 장병우 지법원장이 지난 토요일 전격 사퇴했죠?

(기자)

네, 허재호 회장에게 '일당 5억'짜리 황제노역 판결을 내렸던 장병우 판사가 대법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일주일 전 허 회장이 노역장에 유치될 때만 하더라도 사퇴할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는데...

장원장이 지난 2007년 대주그룹과 아파트 매매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황제노역' 판결을 내린 결정권자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커지고 있었고 아파트 매매 행위가 정당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지난 한 주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정리를 한 번 해주시죠.

(기자)

네, 딱 열흘 전 허 전 회장이 뉴질랜드에서 귀국하면서부터 일이 시작됐습니다.

벌금과 세금을 합쳐 갚아야 할 돈이 4백억원 넘는 허씨가 귀국해서 노역을 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일당 5억'짜리 노역을 실제로 시작한 겁니다.

국내 최고 부자라는 이건희 회장보다 비싼 노역 일당 금액이 알려지면서 검찰과 법원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고요.

결국 지난 수요일 노역 닷새만에 검찰은 허씨에 대한 노역을 중단시키기에 이릅니다.

벌금의 강제 집행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검찰은 허 회장을 지난 금요일 다시 불러 토요일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대법원이 이른바 '황제노역'과 관련해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법관 제도 이른바 향판제도를 고치겠다고 한 게 지난 금요일,

그런데 금요일 밤 장병우 판사가 대주그룹과 아파트 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그 다음날 자리에서 물러나기에 이릅니다.

3. 허재호 회장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습니까?

(기자)

허 회장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측근, 지인 집에 있으면서 향후 검찰 조사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검찰조사에서 허 회장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지금은 돈이 없다며 가족과 상의해 모두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벌금과 세금을 내는 것 외에 검찰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허 회장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4. 벌금도 다 내겠다고 했고 판사도 사퇴를 했으니 이제 다 끝난 건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검찰은 허회장이 벌금 완납 의사를 밝힌 것과 상관없이 강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31일) 국세청, 세관, 광주시와 함께 벌금과 세금 징수를 위한 2차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한달 전 대책회의 이후 지금까지 파악한 허씨의 국내외 은닉재산 현황을 공유하고 강제 집행 계획을 짜기 위한 겁니다.

문제는 검찰이 허 회장의 또다른 범죄 혐의들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뉴질랜드에 상당한 재산이 있고 또 그래서 호화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재산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또, 허 회장이 조세피난처로 의심되는 국가의 여권을 갖고 있는데 이걸 왜 소지하고 있는지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허 회장은 벌금 집행과는 별도로 다시 수사를 받고 또, 재판을 받아야 할 수 있어서 검찰의 조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법 앞에서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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