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제노역' 허재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이 검찰 조사에서 골프장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라도 벌금을 갚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7년 전 무혐의 처분했던 허 회장 관련 예전 수사기록을 다시 꺼내들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 황 모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황 씨는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HH 레저의 대주주로, 대주건설을 이어받은 뉴질랜드 KNC 건설에도 허 전 회장과 함께 임원으로
활동해온 인물입니다.
황 씨는 검찰 조사에서 골프장을 담보로 잡혀서라도 벌금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허 전 회장도 "가진 돈은 없지만 가족을 설득해 벌금을 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4백억원대로 드러난 허 전회장과 대주그룹 계열사의 미납 벌금과 세금은 더 늘어나 6백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2007년 무혐의 처분했던 대주그룹의 '계열사 자금 몰아주기'와 허 전 회장 배임 건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은, 혐의가 나온다면 7년 전 사건도 재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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