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선 침몰 북한선원 2명 사망, 11명 실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4-04 09:12:16 수정 2014-04-04 09:12:16 조회수 2

◀ANC▶
오늘 새벽 여수 거문도 근처 바다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전남 여수 거문도 남동쪽 6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침몰 전에 조난 신호를 보낸 다음
연락이 두절 됐고, 확인 결과
몽골 선적의 4천3백톤급 화물선
'그랜드 포춘 1호'로 밝혀졌습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은 16명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북한 국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수색과정에서 새벽 5시부터 2시간여 동안
선원 30살 김 모씨 등 3명이 구조됐고,
아침 9시쯤 시신 2구가 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북한 청진항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장두항으로 향하던 도중
사고 직전 배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역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파도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여수해경서장
"배가 기운다는 소리를 듣고 나와서 보니까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더라. 그래서 순간적으로 (배가) 넘어가서 자기들로서는 어떻게 배가 넘어갔는지 알 수 없다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머지 11명의 선원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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