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재산 은닉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온
허 전 회장의 사실혼 관계 부인 58살 황모씨가
한강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황씨는 어젯밤 8시쯤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내가 죽으면 모든 게 끝난다'고 외치며
강쪽으로 걸어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황씨는 가족에게 인계돼
인근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 황씨는
전남 담양에 있는 골프장을 팔아서라도
허 전 회장의 벌금을 갚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뉴질랜드에 거액의 재산을 숨겨놨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