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과 영산강의 화가로 불렸던
故 이강하 작가의 유품과 기록들이
고인의 작업실이 있었던
광주 양림동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고인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영산강과 무등산은 고 이강하 화백에게
역사의 한이 서린 공간이자
생명이 다시 잉태되는 염원의 고향이었습니다.
이 화백의 대표작을 담은 사진과 소품들이
조그만 벽면에 가득 담겼습니다.
지난 2008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여섯해,
고인의 부인 이정덕씨는
남편의 흔적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엄청난 작업량으로 유명했던 고인의
손때 묻은 스케치북과 일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 치열하게
그림을 그렸노라고 이야기합니다.
◀INT▶
전시실 2층에는
고인의 작업실이 재연됐습니다.
수많은 대작을 만들어 냈던 그림 도구들,
그 옆엔 끝내 완성하지 못한
마지막 유작 '하늘 수박'이
이젤 위에 놓여 있습니다.
55살의 길지 않은 그림 인생동안
9차례의 국내외 개인전을 열고
6권의 작품집을 냈던 남도의 작가,
그의 삶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양림동 다형다방에서 계속되고
8일부터는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에서
고인의 대표작을 모은 추모전이 열립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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