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도 곳곳에 봄꽃이 활짝폈습니다.
이렇게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면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축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1.송정근 기자, 뒤로 유채꽃이 보이는데요.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2.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포에서 이번달에
축제가 있다죠?
3. 자치단체들이 이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한다고요?
4. 축제가 이렇게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내실도 갖춰야 하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영산강 둔치에 나왔습니다.
이 곳은 노란 꽃잎의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를 완성하고 있는데요.
봄 기운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유채꽃들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2.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포에서 이번달에
축제가 있다죠?
네, 이 유채꽃과 함께
이번달 25일부터 이 곳 영산포에서
사흘간 홍어축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축제에는 영산포 가요제와 홍어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VCR▶
축제가 이미 시작된 곳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완도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지난 1일 시작됐고, 영암 왕인문화축제 등도
뒤를 이어 개최됐습니다.
다음달에는 함평 나비축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3. 자치단체들이 이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한다고요?
네, 영산포에서 열리는 홍어축제에는
특별 관광열차가 운행될 예정인데요.
나주시와 코레일이 협약을 체결해
당장 영산포 홍어축제부터 모두 10차례
관광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VCR▶
코레일 철도와 연계해 수도권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인겁니다.
다른지역 지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관광객 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목포시도 '신(新) 목포 8경'을
새롭게 선정해 목포만의
볼거리 관광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4. 축제가 이렇게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내실도 갖춰야 하죠?
네,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치해서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지자체의 세금은 많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관광객 유치가 신통치 않기 때문인데요.
◀VCR▶
실제로 안전행정부가
지역 축제와 행사를 분석해 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가
367개의 축제와 행사를 열어
총 4천억 원 가까운 예산을 썼는데,
벌어들인 돈은 천억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한, 3천억 가까이 적자가 난 셈입니다.
많은 축제가 광주*전남에서 열리는만큼
내실을 다지려는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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