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례경찰서 경찰관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느닷없이 경찰서로 돌진한 스무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0.284%나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엉망으로 찌그러진 무쏘 차량,
경찰서 앞 담벼락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찰서 앞 인도에 이 차량이
돌진해 온 건 새벽 2시 30분쯤.
인도 위에는 취객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하던
42살 배 모 경위, 40살 송 모 경사가
서있었습니다.
(스탠드업)
원형 교차로에서 1차 충돌을 한 차량은
이곳에 서있던 배 경위 등 3명을 덮친 뒤
담벼락과 서점 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겨우 멈춰섰습니다.
◀INT▶
서점 사장/
쿵하는 소리가 났고 엄청 컸다.
경찰이 쓰러져있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0살 허 모 씨와
경찰관 2명, 취객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중상을 입은 배 경위는
사고 9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운전자 허 씨는
혈중 알콜농도 0.284%로 만취상태였는데,
친구의 군대 환송회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INT▶
경찰 인터뷰
"어제 사고 난 경위 만취한 사람이 "
배 경위는 60대 노모를 모시기 위해
2년 전 구례경찰서에 지원한
효자로 알려진데다, 어린 자녀 셋을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배 경위를
순직 처리하기로 하고 오는 9일 경찰서장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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