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세월호 추모 "아이들아 미안하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4-23 09:54:24 수정 2014-04-23 09:54:24 조회수 4

(앵커)
세월호 참사 8일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행사가 광주전남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 합동분향소는 오는 금요일에 마련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학생들을 뒤로 하고 먼저 도망친 선장과 선원, 그리고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구조활동에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정부, 또 수많은 오보로 불신을 자초한 언론까지...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촛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김미영/
"하늘나라로 간 친구들은 어른들을 용서하지 말고 그 곳에서 행복하고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길..."

2차세계대전 때 미국인들이 군인과 포로 등 가족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면서 나무에 묶었다는 데서 유래한 '노란 리본'

광주전남지역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 것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인희/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습니다."

각 기관 단체들도 국민적 추모와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연기하고 있습니다.

5월 개최가 예정돼 있던 담양 대나무 축제는 6월로 연기했고, 여수시와 해남군, 화순군도 예정돼 있던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YMCA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기로 하고 오는 금요일부터 시민들의 분향과 참배를 받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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