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초구조 동영상 있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4-26 08:28:42 수정 2014-04-26 08:28:42 조회수 4

◀ANC▶

세월호 사고 신고 접수된 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이 당시 구조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목포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승객을 버린 선원들의 탈출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90도 이상 기울어진 선체에 매달린 승객들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구조 보트에 몸을 실은 승객들은 아직 남아
있는 친구들을 부르며 울부짖습니다.

이 장면은 구조 현장에 출동했던 전남도청
어업 지도선 전남 201호 선원들이
촬영한 모습으로 사고 직후 모든 언론사에
공개됐습니다.

◀SYN▶최승용 *전남 201호 선장*
"..구조되고 뛰어내리는 승객들도 있고..."

그런데 헬기 2대와 함께 이보다 10분 이상 앞서 도착한 해경 경비정 123정.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한 경비정으로 최초 구조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촬영한 동영상 분량은 대략 10분 안팎.

탈출한 이모 선장과 선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고,특히 이들 선원 대부분은
구명복조차 입지 않을 만큼 태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해경관계자
"..대부분 구조 당시 사복을 입었어요..."

또 서로 먼저 구조 선박에 오르려는 모습과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 등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하는 선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10분짜리 동영상 가운데 몇개
장면만 사진처럼 편집해 공개했을 뿐 지금껏
동영상이 찍힌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으며,
전체 분량은 물론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왜 공개하지 않았냐는 목포MBC 취재진의
물음에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할 것을
우려했으며, 사고 현장에 대한 증거 수집
목적으로 촬영한만큼 수사본부에만 제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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