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내체육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선장과 선원들이 나홀로 탈출하는 영상을
지켜보고는 탄식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에게
단원고 학부모들이 찾아와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체육관 강당에 앉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끌어안습니다.
손을 어루 만지고, 이야기를 나누고는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지칠 대로 지친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 체육관을 찾은
단원고의 다른 학부모들입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이런 위로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주말과 휴일, 오늘까지도
수색 작업에 성과가 없자
맥이 풀린 분위기입니다.
해경이 촬영한 사고당시 구조영상이
공개되면서 실내체육관에서는 원망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같은 시각 배 안에서 학생들이 찍은
사고 당시 영상을 보고는 고개를 떨구고
흐느끼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자 실종자 가족들이 답답함을 풀러
팽목항으로 달려가면서
체육관에 머무는 사람들은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을 돕기 위해 진도를 찾은
전국의 자원봉사자는 1만 7천명,
구호물품은 70만점을 넘겼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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