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용한 가정의 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5-03 01:20:11 수정 2014-05-03 01:20:11 조회수 3

◀앵 커▶
해마다 5월이면 풍성하게 펼쳐졌던
유통업체들의 마케팅이 올해는 사라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속에
애도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인데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됐던
각종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한 광주의 한 백화점.

대학생 동아리 페스티벌이 떠들썩하게 열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속에 매출도
5%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화려한 이벤트로
마케팅에 나설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신 카네이션 만들기등 체험형 이벤트 행사에
대한 기획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모처럼 어린이 날 홈경기를 맞이한
기아 타이거즈도
어린이 운동회와 마술 공연을 취소하는 등
행사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10년 넘게 어린이 날 그림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던 광주 은행도
올해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매년 3천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흥겨운 행사 분위기가
아직은 국민정서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봄꽃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나비 축제와 홍길동 축제등
각종 지역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5월 가정의 달, 세월호 참사 속에
올해는 어느해보다 숙연한 가정의 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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