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광주시민 궐기대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5-09 04:12:42 수정 2014-05-09 04:12:42 조회수 0

(앵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광주시민궐기대회가 어제(8)밤
광주 금남로에서 열렸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광주시민 궐기대회 집회장 맨 앞에
중고생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 손엔 촛불을, 다른 한 손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미안하다, 보고싶다는
글이 적힌 노란 도화지를 들었습니다.

◀인터뷰▶궐기대회 참가 고등학생/
"세월호 사건에 대해 저는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장보다 정부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빨리 구조했더라면 살 수 있었던 아이들인데..."

어젯밤 금남로에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학생 뿐만 아니라
시민과 광주진보연대 등이 모여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스탠드업)
세월호 참사 광주시민궐기대회에는
경찰 추산 1천명, 주최측 추산 2천 5백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임지형/궐기대회 참여 시민
"민심에 대해서 너무 정부쪽에서 모르는 것 같
아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싶어서 나왔어
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나온거예요.."

◀인터뷰▶송명섭/궐기대회 참여 시민
"한 명도 구하지 못한 그 이유를 우리가 알아야 되겠고, 그 이유를 알고 책임자가 처벌돼야 앞으로 또다른 이런 사고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금남로에서 있었던
횃불시위가 재연되는 것을 막겠다며
경찰력 9백명을 동원해 대비했지만
횃불시위는 없었습니다.

대신 주최측인 진보연대는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풍등을 날렸는데
풍등도 위험하다며 말리는 경찰과
시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펙트)몸싸움

한편 어젯밤 광주 뿐만 아니라
여수와 나주, 해남 등 전남 18개 시군에서도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엠비씨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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