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전남지역 후보 공천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도로 민주당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옛 민주당 출신들이 대거 공천장을 챙겼습니다.
개혁공천은 이미 물건너갔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경선전이
옛 민주당 인사들의 잔치로 끝났습니다.
구청장 5명은 모두
현역 중심의 민주당 후보들이 독식했고,
광주시의원 19명 가운데
무려 14명 이상이 옛 민주당 성향입니다.
막바지 공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지역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경선전 역시
옛 민주당 인사들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이런 결과는
공천 룰이 확정되면서부터 예견됐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천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
올해도 어김없이 '줄세우기'와
'자기사람 심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조직 동원선거 폐해를 막기 위해
배심원 '공론조사' 방식이 도입됐지만
성과는 기대이하였습니다.
선거인단 투표 참여율이 50~60%에 그치다보니
자신을 지지하는 배심원을
많이 불러모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상황'
결국 정치 신인들은
높은 진입장벽을 실감해야 했고,
개혁공천은 공허한 구호에 그쳤습니다.
공천이 곧 본선이 된 광주전남에서
유권자들은 또 다시
다소 맥빠진 지방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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