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6.4 지방선거의 여야 전국 대진표가 거의 확정됐지만 전남지사는 아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낙연 후보를 선출해놓고도 당의 후보로 최종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비대납'사건 때문인데 공천을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입니다.
첫 소식 윤근수 기자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선출되던 날,
이낙연 후보의 비서관과 지역사무소 관계자가
당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중앙당의 고민도 여기에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후보로까지 이어질 경우
지방선거 전체 판도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가 연루됐는 지 알 수 없고,
무죄 추정의 원칙이나
후보측의 반발 등을 감안하면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에 판단을 맡겼고,
최고위는 다시
진상조사위원회의 의견을 구하면서
결정은 며칠째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두가지 방안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나는 경선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니까
이낙연 후보를
정당의 후보로 확정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다른 방안은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입니다.
주승용 후보측도 당비 대납 의혹이 있고,
이석형 후보측은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누구를 대신 공천하기 보다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맡기자는 의견입니다.
광주시장 전략공천으로 후폭풍을 경험한
중앙당으로서는
어느 경우든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지만
후보 등록일이 다가온 만큼
결정을 더 미룰 수는 없게 돼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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