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 시작하면서 말씀드렸던 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대표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질문1. 앞선 보도를 보니까 항의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던데요. 광주 민심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답변1. 네, 먼저 광주시민들께 미리 충분히 상의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광주에 설명드리러 왔고 많은 분들을 만나뵀습니다. 그 분들의 말씀을 통해서 얼마나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시고 정권교체를 원하시는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2. 전략 공천에 대한 반발이 여전합니다. 예상하지 못하셨습니까?

답변2.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예전에 독자적으로 정당을 창당하고자 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변화의 열망을 많이 보여주신 곳이 이 곳 광주였습니다. 따라서 통합 후에도 저는 빚진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번에 새로운 사람을 선보이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문3. 전략 공천이 불가피했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답변3. 광주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계신 많은 시민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가 새로운 변화들을 선보이고 그리고 그 동력을 바탕으로 다음 총선,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까지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광주는 역사의 고비마다 정말 올바른 선택, 정의로운 선택들을 해오셔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 잡는 역할들을 해주셨습니다. 그 점 기대합니다.

질문4. '윤장현 후보의 전략공천이 안대표의 지분 챙기기다' 이런 주장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4. 윤장현 후보의 지금까지의 삶을 보시면 제 사람이라기보다는 광주시민들의 사람이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광주 정신에 맞는 분은 어떤 분일까? 저 나름대로는 광주정신은 희생과 헌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광주에서 현장에서, 직접 부대끼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같이 고민을 나누는 분이 후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윤장현 후보는 지금까지 살면서 보여준 것처럼 시민과 함께 하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광주를 새롭게 변화하는 그런 물꼬를 트실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질문5.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만 더 드리죠. 경선을 준비했던 강운태,이용섭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답변5. 두 분 모두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2017년 정권교체에서 힘을 함께 모아주실 분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