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략공천 이후 광주를 첫 방문한 안철수 대표가 전략공천 반대측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움직임이 계획적, 조직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 출연을 마친 안철수 대표가 오도가도 못한 채 방송국에 갇힌 건 어젯 밤 일입니다.
당원이라며 전략 공천에 반대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차량으로 방송국 정문을 봉쇄한 채 안 대표가 탄 차량을 막아선 겁니다.
확성기까지 갖춘 이들은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녹취▶ 항의자
"아니, 나는 당원 대표로 있는 사람의 일반 당원이여 당원...(안철수가) 나와 갖고 나와 갖고 말하라 해...나와 갖고..."
경찰이 상황을 정리할 때까지 이같은 소란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원로를 만나는 자리에서...
◀녹취▶
"광주가 어디라고 쏘다니고 있어" 01 58 01 13 "안철수는 물러가라"
또 5.18 묘지에서..
사전에 피켓까지 갖춘 사람들은 안 대표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항의만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광주 상무 시민공원에서, 금남로에서 만난 시민들은 안 대표와 앞다퉈 사진을 찍는등 환영과 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하나 둘 셋 화이팅"
새정치 민주연합 광주시당은 성명을 내고 안철수 대표에 대한 특정후보 지지자들의 정치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근우 공동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정확히 알고 (안 대표의) 동선 가운데 나타나는 것을 보고 판단하기에, 뭔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 중에 하나입니다"
경찰은 안 대표의 차량을 막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2명을 입건하는 한편,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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