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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해있던 고령 환자 수십명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었습니다.
화재가 났던 현장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 상황 좀 정리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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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곳은 요양병원 별동입니다.
본관 옆에 떨어져있는 별동건물 3층이
심하게 그을어있는 모습 보이실텐데요.
가장 많이 불에 타 있는 방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는데 의료도구를
보관하던 다용도실입니다.
다용도실 바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이는데
아직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324명의 환자 가운데
34명이 화재 당시 불이 난 이 별동 3층에 자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성질환 환자들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들이었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비상벨도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출동 2분만에
불이 초기 진화됐는데도
유독성 가스 연기가 병원 복도를 통해
병실로 들어가면서 환자들이
거의 빠져나오지 못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에 막 도착했을 때 이곳
병원 마당에는 연기에 심하게 그을린 노인 환자들이 응급조치를 받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21명이 연기로 인한
질식때문에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모두 15명의 의료진이 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불이 난 별동에는
간호사 2명이 있었고, 간호사 1 명은
소화기로 불을 끄다 질식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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