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21명의 사망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의 방화용의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환자들의 손발이
묶여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사고로 숨진
환자의 사진입니다.
팔과 발목에 찰과상이 있는데
유족들은 병원이 환자들을 묶어 놓은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채휘/유가족
"저희들이 봤을 때는 팔목이 상처가 몇 가지 나
있었던 것은 실제로 묶여져 있었다..(화재 당
시) 움직이려고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찰과
상의 흔적들.."
경찰은 시신 21구를 모두 부검한 결과
일단 육안으로는 숨진 환자들의 시신에서
묶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이 찍은 사진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신경안정제를 과다 투여 했다는
유족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부검 이후 15일쯤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 취▶경찰(음성변조)
"최초로 이야기 한 사람 그 분을 찾아야 (사진)진위가 나올 것 아니에요. 어디서 했냐 누구냐 사망자 중에 누구냐..또 뭐냐 그게..."
요양병원 방화 용의자 81살 김 모씨는
어제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씨는 여전히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조사에서는 "불이 나지 않으면 병원을
나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이달초 병원에 입원 당일에
탈출을 시도했고, 이튿날도 병원을 무단이탈해
집에 돌아가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틀동안 병원 간호사 등 16명의 사건관계자를 소환조사한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검토한 뒤
병원 관계자를 추가로 부를 방침입니다.
엠비씨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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