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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 당시 입원 환자들의 손발이 묶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초기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침대에 묶여 있는 환자들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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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장성의 요양병원 화재 참사 당시,
입원 환자들의 손발이 묶여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화재 발생 당일 0시 40분쯤,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된 경찰 3 사람이
진술한 내용으로,
소방대원들과 함께 인명 구조를 하며
병원 침대에 손이나 발이 천으로 묶인
환자 다수를 직접 봤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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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 경찰관/(음성변조)
"풀려고 했는데 풀지를 못했고요. 묶어진 상태로 봐서는 자해라든지 이런 거 때문에 (묶은 것 같았다)"
지금까지 병원 관계자들은 평소
의료행위를 위해 환자를 결박한 적은 있지만
화재 당일에는 묶어두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또 화재가 난 요양병원에서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같은 재단 소유의
다른 요양병원을 압수수색해
회계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INT▶
박태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장성 보건소, 광주에 있는 효은병원, 화순에 있는 소방대행업체 등 3개소를 압수하여 총 400여점을 압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서류 두 상자를
승용차 트렁크에 숨겨 증거를 인멸하려 한
수간호사 2명을 긴급체포해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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