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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의 시정 인수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당선자와 시청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겉으로는 분위기가 부드러워보였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첫 소식 윤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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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와의 첫 만남을 기다리는
광주시청 간부들은
조금은 경직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윤장현 당선자는
인사를 마치자마자
노래라도 한 곡 부르자며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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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입고 이렇게 앉아서 딱딱할 수 밖에 없나요. 동구 밖 과수원길이라도 한 곡 부르고 시작할까요)
시종일관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 존중과 생명 중심을 강조했고,
시민을 섬기자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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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서로 존중하면서 감동의 파트너로서 남은 기간동안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광주시 간부들도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SYN▶
(우리 당선자님의 시정 철학과 비전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정작 업무 공유 과정에서는
가치와 철학의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광주시가 들고 온 10가지 현안 가운데 7개가
하루 전 강운태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당부한 내용 그대로였습니다.
이 가운데는 KTX 광주역 진입 문제나
도시철도 2호선 등
당선자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당선자가 중시하는 복지분야 공약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 "예산이 없다",
"중앙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다시피 했습니다.
◀SYN▶
(어느 정도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지 이것도 검토를 하겠습니다.)
시정 업무 인수 과정에서 드러난 분위기는
겉보기에는 부드러웠고,
서로 협력도 약속했지만
가치와 철학의 차이,경험과 관습의 차이 등으로
당분간은 진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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