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첫 재판에서 세월호 선원들이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했었는데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일부 선원들은 탈출 지시도 했고 구조까지 도왔다는 진술이 어제 재판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재판 쟁점, 김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구조되길 기다렸던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먼저 배에서 내려
살인 혐의가 적용된 이준석 선장과 선원 3명.
검찰 공소의 핵심 내용은 이들이
승객이 숨질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도주해
살인죄가 성립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선장과 선원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해경에게 구조 책임을 떠밀었습니다.
또 알려진 것과 달리 퇴선 명령도 내렸었고,
일부 선원은 해경과 함께 구조 활동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한지형 공보판사/ 광주지법
"선장의 경우, 퇴선 전 탈출 방송을 지시하는 등 구호조치를 일부 이행하였고, 피고인 박 모 씨와 오 모 씨 등 일부 선원들은 배안에서 구명벌을 터트리려 시도하였으며 (구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선원은 선장에게, 선장은
해경과 청해진 해운에 책임을 미루는 모습에
한 차례 더 분노했고
구조 활동은 거짓말이라고 분개했습니다.
◀INT▶
김병권 / 세월호 피해자 가족 대책위
"세월호로 가서 자기들이 망치로 파이프로 배 문을, 유리를 깼다는데 판사님 말씀대로 확인해본다는데 저희들 봤을 ??는 거짓말인 것 같애요."
이렇게 주장이 맞서면서, 선장과 선원이
고의로 승객들을 숨지게 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장과 선원에게 적용된 '수난구호법 위반'
조항이 선박 충돌시에만 적용되는 조항이라
스스로 침몰한 세월호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변호인 측 주장도 쟁점 중 하납니다.
또 다음 기일에서 다뤄지는,
침몰이 과적으로 인한 것인지
선박 구조 변경으로 인한 것인지도
침몰 원인의 책임 소재를 가를
중요한 쟁점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인정
- # 세월호
- # 선원재판
- # 세월호재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