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제 식민지배가 하느님 뜻"이라거나
"일본이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는
발언의 당사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요구가 지역에서도 거셉니다.
지역 기독교 단체와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의
할머니들도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광주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그건 하나님 뜻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이런 발언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다며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병균 목사/ 광주기독교연합회
"오히려 우리 민족이 고통당할 때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여 주셨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런 고통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악이다."
'위안부 배상은 끝났고, 일본에게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문 후보자의 또다른 발언은
일본 우익언론과 일본 일부 누리꾼들의
두둔을 받고 있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은
다른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의 총리 후보자가
일본 우익 논리를 합리화했다며
황당해했습니다.
(인터뷰)
이국언 대표/근로정신대할머니를돕는시민모임
"국정을 책임져가야 할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에 허탈하고 상심을 금할 수가 없죠. 할머니들은 매우 상심해하고 계십니다."
문 후보자는 뒤늦게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 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임명동의안까지
하루 연기된 상황 속에서
지역 여론도 더욱 악화돼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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