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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두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탈출방송 없이 왜 자기들만 탈출했는지 밝혀달라는 한 유족의 진술에 법정이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무원들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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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재판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차분하게 재판을 지켜보려 애썼습니다.
(c.g)그러나 왜 학생들에게 빨리 퇴선하라고
하지 않고 선원들만 먼저 빠져나갔는지
밝혀달라는 고 박예슬 양의 어머니 발언에
재판장이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스탠드업)
한편, 이번 재판에서는 세월호 승무원
15명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1등 기관사의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c.g) 1등 기관사 손 모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하며 "무죄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g)그러나 나머지 승무원 3명은 다른 승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구조 포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는지 의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살인죄 등 혐의를 부인했던
이준석 선장은 이번에도
자신에 대해 다른 피고인들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고,
검찰 조서에도 자신의 진술 취지와 다르게
작성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세월호와
'쌍둥이 배'로 불리는
청해진 해운의 오하마나호를
현장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한 피고인들이 앞으로 침몰과 관련해
전문가들을, 또 구조 가능성과 관련해
생존 승객과 승무원 등을 증인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재판에서 단원고 학생들이 증인석에 설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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