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2년 파업 이후 12년만입니다.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컸는데 시내버스 막차가 조금 뒤인 밤 9시에 끊길 예정이어서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인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퇴근길 버스 승강장에 나와 있는데요.
일단은 보시다시피 버스가 다니고는 있습니다.
광주시가 긴급비상교통대책을 마련해
원래 광주 시내에서 운행되는 버스의
74% 수준인 84개 노선 689대가
중형버스 운전자를 투입해 운행이
되고 있고요.
택시부제를 해제하고,
지하철, 마을버스를 더 많이 운행해
교통 차질을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조금 뒤인 오후 9시로 단축운행될 예정이어서 하굣길에 나선 학생들과 이 사실을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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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은 오늘 새벽
첫 차 운행부터 시작됐습니다.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를
이용하는 등 상당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김귀님/ 직장인
"일찍 왔죠. 근데 한 20분 더 기다렸어요. 30분째 기다리고 있어요."
최사랑/ 고등학생
"아침 새벽부터 나왔는데 버스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안 와서 스쿨버스 타고 좀 지각할 것 같아요."
특히
광주와 화순, 나주, 담양, 장성을 오가는
11개 노선은 운행이 되지 않아서
농어촌 버스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시외를 자주 오가는 시민들은
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에서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버스가 멈춰선 건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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