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2년만에 '7월 장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7-02 09:09:36 수정 2014-07-02 09:09:36 조회수 3

(앵커)
우리 지역에도 늦게 시작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는 우산을 항상 챙기고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22년만의 7월 장마라는데, 이번 장마의 특징을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짝 마른 땅 사이사이로
촉촉하게 스며드는 단비.

밭과 작물을 적시는 뒤늦은 장맛비에
농민들 얼굴에 반가움이 서렸습니다.

(인터뷰) 채미심 / 나주시 노안면
"요즘 가물어가지고 물이 필요하지, 고추밭에 모든 작물이 다.."

(c.g)평년보다 9일 늦게 시작된 장마는
7월 9일에 장마가 시작됐던 지난 92년 이후
22년만에 남부지방에 찾아온 '7월 장마'입니다.

(스탠드업)
장마가 늦게 시작되면서 남부지역 일대가
크게 가물었는데요.
강수량이 평년보다
144mm 부족했고, 평년대비 강수량은
74%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장마가 늦어진 이유는 엘니뇨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크게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도 남쪽해상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춘 예보관 광주지방기상청/
"이처럼 장마가 늦어진 이유는 바이칼호 동쪽에 강력한 고기압이 발달해있고 적도 인근에서 엘니뇨가 발생함으로써 북태평양 고기압이 활성을 띄지 못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전까지 20~60mm 가량,
남해안에는 최대 80mm까지 내린 뒤 그쳤다가
주말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장마는 늦게 시작됐지만 평년과 비슷하게
이달 하순 중반까지 이어지며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장마기간이 9일 짧아졌지만 강수량이
유지되는만큼 집중호우가 잦겠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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