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비상시 승객 전원이 대피할 수 있는
갑판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광주지법에서 열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두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세월호를 1/150로 축소한 모형을 토대로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4층에
좌측 247명, 우측 498명이 대피할 수 있는
비상갑판이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어 고 박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선실에서 몇 미터만 걸어나오면 갑판을 통해 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승객들이 쉽게 탈출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월호 가장 바닥에 위치해 있던 선원들도
계단으로 올라와 퇴선했다며
층간 이동과 구조 활동이 가능했는데도
선원들은 해경이 오는 것을 보고 자신들만
구조됐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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