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월호 재판에서는
참사 당시 마지막 순간에 승객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방청객들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4월 16일 아침 10시 4분에 보낸 단원고 학생의 메시지입니다. 이 때는 선장 선원들이 모두 자기만 탈출한 때죠. 아직 자신은 배 안에 살아 있다며 구조를 기다리는 간절함 가득한 내용입니다.
다음 내용 보시죠. 구조된 단원고 학생이 배 안에서 보낸 메시지입니다. 배가 심하게 기울어 못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때는 승객들의 자력 탈출이 힘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것도 구조된 단원고 학생이 작성한 겁니다. 어른들은 상황을 직감하고 탈출하는데도 학생들은 승무원들 말만 믿고 그대로 배 안에 있었다는 상황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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