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어제(24일)
계속된 세월호 재판 증인심문에는
사고 당시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방송을 한 당사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월호 안내데스크 안내직원 강 모씨는
첫 선내방송으로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은
사고를 직감하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 것이라며
이후에는 사무장 지시에 따라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강씨는 그러면서 조타실이나 선원들로부터
정확한 지시나 침몰상황을 전달받지 못해
대기하라는 내용만 방송했다며
지시를 받았다면 퇴선을 안내하는 방송을
했을 것이라고 증언해 유족들의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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