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이
법정에서 자신들이 구조된 건 선원이나 해경 등어른들이 아니라 친구들에 의해
구조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증인신문에 출석한 학생들은 배에서 구조될 당시 친구들이 서로 밀어올려줘서 탈출했다며
구조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또, 선원이나 해경의 탈출안내방송은 없었다며
배가 출발할 당시나 사고 전후 안전교육도
실시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지법 형사11부는 학생들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해 오늘부터 이틀동안 안산으로 직접 가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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