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의 자책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7-31 10:12:07 수정 2014-07-31 10:12:07 조회수 4

이번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무능한 야당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와 여당의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흡수할 만한 확실한 대안도,
정치 혁신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6.4 지방선거를 석달 앞둔 지난 3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세력과
민주당은 전격적으로 통합을 발표했습니다.

야권 내의 경쟁 구도를 통해
정치 혁신을 이루기보다는
숫자와 세를 불리는 공학적 셈법을 택했습니다.

후보 공천은 계파간 자리 다툼과
기득권 지키기로 얼룩졌습니다.

석달 뒤 지방선거 결과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8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는데도 새정치연합은
이런 경고성 메시지를 흘려들었습니다.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정치연합의 공천 난맥상은 되풀이됐습니다.

자리 나누기라거나, 돌려막기 공천이라는
온갖 잡음은 지지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인터뷰▶ 오승용 교수

연이은 인사 파행과 유병언 부실수사 등으로
정부 여당에 악재가 겹쳤지만
새정치연합은 민심을 끌어안을
대안도, 전략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6.4 지방선거 때부터
세월호 심판론에만 집착해온 것도
오히려 유권자들을 피곤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윤희웅 센터장

무능한 야당에 국민들은 다시 한번 실망했고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체제는 붕괴됐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와 혁신에
이제라도 충실하게 답할 수 있을 지,
새정치연합의 실험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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