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신 6개월의 중학교 여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사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쓰고 있는 학생을 꾸중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의
1교시 수업시간.
수업에 들어온 38살 김 모 교사는
교과서를 가지고 오지 않은 서 모 군이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모습에
"가지고 나오라"고 꾸중하며
꿀밤을 때렸습니다.
(c.g)꿀밤을 맞은 서 군은 임신 6개월인
김 교사의 옆구리와 배 부근을
2차례 주먹으로 때렸고,
김 교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
"순간의 감정을 못 이기고 선생님도 내가 임신부인데 네가 날 때리냐.. 그런 형태에서 한 겁니다."
병원 검사 결과 현재까지는 다행히
태아나 김 교사에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다음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서 군에 대해 전학 권고조치를 내린 뒤
학교장 명의로 서 군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측이 반성하고 있고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경찰 사건 처리가 끝나는대로
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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