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문화 전당이 들어서고 있는
옛 전남 도청 주변에는
오래전부터 영세 인쇄업체들이 자리를 잡아
인쇄의 거리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문화의 전당 준공을 앞두고
임대료 인상 요구가 잇따라
이를 감당하지 못한 영세 업체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350여개 인쇄 관련 업체가 즐비하게 늘어선
일명 인쇄의 거리.
곳곳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화의 전당 준공이
10월로 다가오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녹 취▶
실제로 전당 건립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09년 3.3 제곱미터당 139만원이던
한 건물의 공시지가가
올해는 184만원으로 30%이상 뛰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만큼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상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도 많아
올해에만 30여개 업체들이
인쇄의 거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녹 취▶
인쇄업체들이 밀려난 자리는
카페나 주점이 대신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거센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영세 인쇄업주들은
문화 전당 완공 이후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녹 취▶
구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문화의 전당.
하지만 엉뚱하게도 영세 인쇄업체들이
유탄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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