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성담작가 작품 전시유보 반발 확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8-11 09:11:35 수정 2014-08-11 09:11:35 조회수 5

(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 작품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엔날레측이 전시를 유보하기로 하자 이에 반발한 동료 작가들이 광주정신이 훼손됐다며 자신의 작품을 잇따라 철거했습니다.

다른 작가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시립 미술관에서
대형 판화 작품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외침과 세월호참사를 형상화한것으로,
이 작품을 뜯는 사람은
다름 아닌 출품자인 이윤엽 작가-ㅂ니다.

이 작가는
현직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홍성담 작가의 작품을 전시유보한데 대해
항의의 뜻을 담아 작품 철거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전시 유보는 광주정신을 훼손한것'

홍성민 작가 등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 2명도
같은 뜻으로 출품작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여기에다
나머지 작가들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작품 철거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예술적 표현의 자유 침해 심각'

이에 대해 광주 비엔날레측은
사태의 파장을 애써 외면한 채
오히려 불편한 심기만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작가들이 언론 플레이하는 것 유감'

비엔날레 출품작을
정치적 입장을 반영해 전시 유보한데 이어
책임 큐레이터마저 자진 사퇴한 상황.

동료 작가들까지
출품작 철거라는 강수를 두며 반발함에 따라
20살 성년이 된 광주비엔날레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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