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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성담 작가의 작품 '세월오월'을 둘러싼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외국 작가들까지 도 '광주정신'이 훼손됐다며 작품 철거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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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의 작품이 석연찮은 이유로
전시되지 못한 지 닷새째,
큐레이터 자진 사퇴와
일부 작가들의 작품 자진 철거에 이어,
광주시와 비엔날레 재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광주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민예총은 성명을 내고
시와 재단은 작품 검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태를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도
작품의 전시 유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화적인 행위라며,
후진적이고 비민주적인 광주시 문화행정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나라 밖의 작가들까지 현 사태의
심각성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지역 작가들은
'광주정신'이라는 기획 취지가 퇴색된만큼
작품 전시 유보 방침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자신들도 전시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국제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엔날레 재단은
다음 달 중순 토론회를 열어 논란이 된
홍성담 화백의 작품 전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용우 /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특별프로젝트의 추진과정이나 전시유보 결정과정, 그리고 민주사회에서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가 무엇이고 어디까지 어떻게 존중돼야 하는지, 그 책임은 무엇인가를 토론하면서.."
논의와 행사의 졸속적인 추진을 피하려고
4주간의 준비기간을 설정했다고 덧붙였지만,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너무 안이한 대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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