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언제부턴가 추석이나 설을 '명절'보다는
'연휴'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부터는 대체휴일까지 도입돼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박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첫 소식 조현성 기자입니다.
편백숲으로 유명한 전남의 한 휴양림
추석 연휴 전날부터 닷새 동안,
모든 시설의 예약이 끝났습니다.
예약은 사실상 두 달 전에 모두 마감됐습니다.
◀녹 취▶ "숙소 예약이 끝나 놀러 못간다"
10여 곳에 이르는 전남의 또 다른 휴양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귀성' 대신 '여행이나 레저'를 택하는
이른바 달라진 추석 명절 분위기는
휴양림의 예약 현황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특히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이르게 찾아온
추석,
여기에 처음으로 대체 휴일까지 적용되면서
'차례' 대신 '가족 휴가'를 택한
이들이 더욱 늘었습니다.
그러나 대체 휴일의 경우 모든 근로자가
해당되는 것이 아니여서 형평성 논란도 낳고
있습니다.
(cg)
실제 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경우
나흘을 쉰다는 비율이 66%였고,
대체 휴일을 적용해 닷새 동안 쉰다는
중소기업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근로자
◀인터뷰▶ 자영업자
하지만 처음으로 시행된 대체 휴일제는 점차
민간 부문에서도 동참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명절의 풍속도는
더욱 빠르게 바뀔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조현성
- # 조현성기자
- # 추석
- # 휴양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