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광주 비엔날레 열번째 전시가
오늘 개막합니다.
'터전을 불태우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시는 연극적인 요소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예술가 정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경북 경산과 경남 진주 양민학살 희생자들의
유골이 컨테이너에 담겨 옮겨지고,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이 희생자 유족들을
맞이합니다.
현재 진행형인 분열의 상처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14 광주 비엔날레 작품이 공개돼습니다.
- 현장음 -
38개 나라 111명의 작가들이
4백 13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올해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는
'터전을 불태우라'
예술과 사회에 대한 끊임 없는 비판과
창조적인 파괴에 이은 새로운 출발을
성년을 맞은 광주 비엔날레의 새로운 화두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참여 작가의 90% 이상을
비엔날레에 처음 참여하는
신진작가들로 구성했습니다.
◀녹취▶ 제시카 모건 예술감독
- 현장음 (책 일고 영어로 번역) -
거실 한쪽에 두 여성이 앉아
한권의 책을 우리말과 영어로 읽어내려갑니다.
올해 비엔날레는 이 처럼
시각적인 작품들에 연극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더욱 역동적으로 주제를 드러냅니다.
- 현장음 안녕하십니까? -
또 4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10여 가지 퍼포먼스가 행사 기간동안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광주시민들의 쓸모있는 궁리를
모아서 만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광주시내 스무개 생활공간에서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미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2014 광주 비엔날레는
내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6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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