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이 제대로 결박되지 않아
배가 15도만 기울어도 화물이 쏟아졌을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 열린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항만하역 전문가 고상환씨는 '지침대로 화물을 결박하면 배가 35도 정도까지 기울어도 움직이지 않지만
세월호의 화물 적재상황은 15도 정도만
배가 기울었어도 화물이 움직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직후 기울기는
30도 정도 됐고
한 시간 정도 지난 뒤에는 60도 가량
기울어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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