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명벌을 엉터리로 점검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임원들이 실제 경영자가 누구인지를 놓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어제(2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 53살 송 모씨는
실제 경영자는 자신이 아니며
다른 투자자를 지목했습니다.
반면 함께 기소된 이사 48살 조 모씨는
"투자와 경영의 개념으로 봤을 때 실질적 경영자는 송씨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구명벌 44개 가운데 실제로 펴진 것은 1개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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