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광주에서 일가족 여성 3명이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오늘(1일)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내연녀를 찾아간 남성은 자신이
무시 당했다는 이유로
그 가족까지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광주 일가족 여성 3명 피살 사건의
용의자 34살 김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41살 권 모 씨와 60대 어머니,
그리고 중학생 딸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 용의자
기자: 다른 가족들까지 죽인 이유가 뭡니까? "...."
이혼을 하고 홀로 딸을 키우는
권 씨와 사귀는 사이였던 김 씨는
다툰 뒤 미안한 마음에
꽃을 들고 집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집에서도 말다툼이 이어졌고
무시 당했다고 느낀 김 씨는
권 씨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김용관 형사과장/ 광주 서부경찰서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툼이 되어가지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피의자는 진술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살던 권 씨의 어머니가 하필 그때
딸의 집에 들렀다 살해 당했고,
김 씨가 범행 현장을 정리하던 시간
중학생 딸이 학원에서 돌아왔다
어머니, 외할머니에 이어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범행 뒤 렌터카를 빌려 고창의 한 야산으로
도주한 김 씨는 목숨을 끊으려고
번개탄을 피웠지만 미수에 그쳤고,
결국 범행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006년에도
살인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성폭행으로 5년간 실형을 산 뒤 출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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