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여성장애인 성추행 논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0-14 09:03:46 수정 2014-10-14 09:03:46 조회수 4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의 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여성 장애인들이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성장애인 6명이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비와 시비 20억 원을 들여 만든
광주 남구의 한 장애인재활시설.

김치를 담가 학교시설이나 교도소
등에 납품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장애인들의 월급을 주는 등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애인재활시설의 사무처장이
여성장애인들을 지난해 10월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장애인들은
사무처장이 "뽀뽀를 하자"고 하거나
신체 일부를 만져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 모씨/성추행 피해자
"싫다라는 표현을 자꾸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반복해서 그런 행위가(성추행) 이뤄지는 거예요"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장애인은 모두 6명.

법인 사무처장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부하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장애인 재활시설 법인 사무처장
"성희롱이 아니라 격려 차원에서 해줄 수는 있어요. 왜 이쁘니까 우리 얘들. 이렇게 다독거린거예요"


장애인들을 관리하는 시설장과 사무국장은
장애인근로자의 인권침해 내용을 인권위에
알려 회사 기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법인측으로부터 해고 당했습니다.

(인터뷰)정동철/00장애인재활시설장
"저희는 지속적으로 인권문제 그 다음에 지속적인 임금체불 문제에 정말 어려움을 겪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또 다시 그런 궁지로 몰리지 않게..."

해당 법인은 지난해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6개월치 임금 7천만 원을
장애인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말썽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성추행과 법인의 부당 행위 내용 등이
담긴 진정서와 고소장을 접수받은
광주 남구청과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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