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훼손된 무등산 정상 복원엔 공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0-23 09:09:20 수정 2014-10-23 09:09:20 조회수 2

(앵커)
무등산 정상이 이런 저런 이유로 훼손이
많이 됐는데 이걸 어떻게 자연상태로
복원하면 좋을 지를 놓고 무등산 현장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복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그 방법을 두고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광주시가 조성한
이 구상나무 군락지는
원래는 무등산 장불재에 없었던 수종입니다.

중머리재에 있는 잣나무 조림지도
무등산의 원형을 해치고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등산로와 통신시설은
무등산을 훼손하는 요인들입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지난 7월부터 조사한 결과
장불재와 중머리재 등
무등산 정상부의 훼손 면적이
2헥타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선 박사/무등산 생태계 복원 연구팀
"일단 점점 사람들이 많아짐으로 인해서 주변에
서 식사하기 위해서 자꾸 자리를 만들다보니까
나지화가(표면침식) 지금 많이 되고 있거든요."

훼손된 무등산을 어떻게 복원할 지를 놓고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문광선 과장/무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국립공원다운 생태경관을 복원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 되겠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불재와 중머리재의
시설물 존치 여부와 인공조림지 제거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참가자들은 휴게시설을 어디에 얼마나
설치하는 게 좋은 지,
인공 조림지는 제거해야 하는 지 등을 놓고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현장 녹취)
(대표)그래서 정 만약에 찬반이 있더라면
저것은(구상나무) 지금 무등산 전체적인 복원 계획에 우선 시급한 상황이 아니다...
(박사)시급하게 학계는 보고 있는데 자꾸 대표님은 아니라고 하시면..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설명회에 나온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복원 계획을 세운 뒤
내년부터 복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News (TV Genre)
  • # 송정근
  • # 송정근 기자
  • # 무등산
  • # 무등산 정상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