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 올해 부상으로
국제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죠.
이번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4연패를 달성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는데요.
정지성 스포츠캐스터가
양학선 선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교생선생님이 되어 모교를 찾은
양학선 선수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배우는 것보다 가르치는 게 훨씬 어렵다면서도
후배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인터뷰▶
"다른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국제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될 것 같습니다."
양학선 선수의 올 한해는 유독 아팠습니다.
2연패를 노렸던 국제대회에서
계속되는 부상이 번번히 발목을 잡았습니다.
고난이도 신기술 양학선 2를 선보이려했지만
허벅지와 발목 부상이 가로막았습니다.
양 선수는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전국체육대회에 나섰고,
붕대투혼을 펼치며
당당히 금빛 착지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
"올 한해는 너무 저한테 아픈 한 해였기 때문에
전국체전에서는 꼭 금메달 따자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던 양 선수.
아픔을 겪은만큼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리우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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