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전에 세월호 실종자들의
수중 수색이 중단됐는데,
범정부 대책본부도
곧 해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다 떠나고 나면
실종자와 그 가족들만
진도에 남게 생겼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부터 바람 잘 날 없던
진도군청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이 중단되면서
50명이 넘었던 해양수산부와 해경 인력이
대부분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녹 취▶ 사고대책본부 관계자
"어차피 할 일도 더 없고요. 이제 범대본이
아니라 중대본이 모든걸 맡게 되는거죠."
실종자 가족 대부분은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
남았습니다.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들은 모두 진도를
떠났지만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절실한 심정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정치권의 공공연한
선체 인양 반대 목소리에 우려감을
감추지못하고있습니다.
◀녹 취▶ 실종자 가족
"결정되는 걸 봐야하는데..정부에서 인양을
꺼리는 것 같아서 걱정..추모공원만 얘기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다음주 진도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해체를 공식화할 예정.
앞으로 선체 인양 논의는 해양수산부에서
안전행정부 소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넘어갑니다.
소관 부서가 바뀌면서 인양 문제가 어떻게
결정될 지에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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