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경기에 연탄 후원도 줄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2-02 03:38:08 수정 2014-12-02 03:38:08 조회수 1

(앵커)
이렇게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는데요.

그런데 올해 연탄 기부량이 적어서
에너지 빈곤층,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일용직 근로자 64살 김 모씨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이 커졌습니다.

정부 지원도 못받는 형편이라
연탄 1장이 아까운데
올해는 민간 단체 도움마저 뚝 끊겼습니다.

◀녹 취▶김 모씨(음성변조)
"연탄 1장이 아까운 상황인데 답답하다"

김 씨에게 매년 연탄을 지원하던
민간 단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경기침체로 올해 후원금이
작년의 3분의 1로 줄어
연탄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탄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호현/사랑의연탄나눔운동 사무국장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수급자말고도 어려운 사람 많은데 후원 줄어서 걱정"

(스탠드업)
기업이나 후원 단체가 구청에 기부하는
연탄의 수량도 각 자치단체에 따라
사정이 다릅니다.

(CG)동구와 서구 같은 경우 지난해에 비해
연탄 기부량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고,
북구를 제외하고는 연탄 기부가
평년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기부량이 적은 지역에 사는
에너지 빈곤층은,
연탄 지원을 받지 못할 처지입니다.

(인터뷰)황남진/광주 동구청 복지정책과장
"북구나 광산구는 공장이나 기관이 많아서 기부가 많은 상황"

정부로부터 난방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은 광주에 모두 6백여가구.

싸늘해진 경기에 기부마저 줄면서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나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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