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아차 노조, 채용사기에 사기도박까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2-23 03:43:16 수정 2014-12-23 03:43:16 조회수 4

(앵커)

기아차 채용사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채용사기가 왜 일어났나 봤더니
기아차 노조 전.현직 간부들의
대규모 도박판에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기아차 채용사기의 시작은
노동조합 조합원끼리 심심치 않게 벌이던
도박이었습니다.

기아차 노조 전현직 간부들과 어울려 벌인
도박에서 수억원을 잃은
당시 노조 간부 34살 홍 모 씨는
빚을 갚기 위해 채용 사기를 시작했습니다.

"높은 사람과 안다"는 한 마디면 넘어왔습니다.

(인터뷰 )
홍 모 씨/
"예전에 암암리에 그런 게 많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이런 게 있었기 때문에 넘어갔겠죠."

일단 채용만 되면 입사 1,2년만에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간 피해자는
60여명, 피해액은 32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나 모 씨/ 피해자
"아들 취업 못하고 있어서 반신반의하면서도 돈을 줬다"

한쪽에서는 채용 사기를 벌이면서도
홍 씨 등은 도박을 끊지 못했고
빚이 점점 불자 특수렌즈까지 동원해
사기도박을 벌였습니다.

(스탠드업)
회사와 가까운 곳에 이런 원룸을 임대해놓고
한 달에도 두 세 번씩 수천만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일단 홍 씨의 사기 행각으로
채용된 사례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채용 사기를 벌이거나
도박을 한 혐의로
전.현직 노조 간부 31명을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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