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선각자 윤두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2-25 09:21:24 수정 2014-12-25 09:21:24 조회수 3

올해 3백 주년을 맞았던
공재 윤두서의 예술 세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 광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 기획전엔 두 달동안
9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아와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를 만나고 갔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혼이 담긴 듯한 강렬한 눈빛은
눈물을 머금은 듯
우수에 잠겨 보이기도 합니다.

수염과 머리털은 한올한올 미풍에
흩날리 듯 섬세하게 그려졌습니다.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직을 버리고
학문과 예술로 생애를 보낸 윤두서의
자기 고백이 이 한장의 그림에 담겼습니다.

◀INT▶

현실정치를 뒤로하고 예술에 탐닉한
윤두서는 세파에 초연한 선비정신과
존재에 대한 철저한 탐구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개척했습니다.

나물을 캐고 밭을 가는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삶을 화폭으로 담아내며
훗날 김홍도와 신윤복으로 이어지는
풍속화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긴 지팡이들 들고 사색에 잠겨 있는
노승의 얼굴,

역동적인 움직임을 정확하게 살려낸
수많은 인물화와 동물들의 그림에도
시대를 앞서간 실사구시의 정신이 담겼습니다.

윤두서의 서거 3백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국립 광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 기획전엔 두달동안
8만8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전시기간동안 잇따라 열린
학술행사와 강연도
조선 후기의 선각자 공재 윤두서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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