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양 아닌 분양? 지역주택조합 우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2-26 09:06:13 수정 2014-12-26 09:06:13 조회수 4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리를 도배한
특정 아파트의 불법 광고 현수막,
어제 보도해드렸죠./

마치 분양 광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합원 모집 광고입니다.//

조합원을 모아야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인데
혹시 문제는 없는 지
오늘도 김인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도가 넘은 불법 광고로
3억원에 가까운 과태료가 부과된
아파트 광고 현수막.

낮은 가격을 자랑하는
일반 아파트 분양 광고처럼 보입니다.

(인터뷰)
홍보관 방문객/
"일반 분양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상담원도 분양과 다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싱크)
대행업체 상담원/ (음성변조)
"일반 분양이랑 거의 같다고 보셔도 돼요. 조합하고 시행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러나 아파트 분양이 아니라
지역주택 조합원을 모집하는 광곱니다

건설사측은 매매 계약까지 끝났나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땅 매입도 안 되어있고,
구청에 사업승인 신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대수 절반 이상의 조합원을 모아
조합원들의 돈으로 땅을 사는 방식이라
일단 조합원부터 모으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광명주택 관계자/
"확정형 (지역주택 조합)이라는 건 뭐냐면 조합원들이 아예 추가 부담금 없이 토지 매매 계약을 최대한 체결을 하고 전체적인 땅이 확보 됐다고 판단됐을 때(라서 피해가 없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도에 무산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김경중 계장/광주 북구청
"법적인 기준에 위배된 상황이 있는지 여부 또는 그런 것이 예상되는 부분이 있다하면 법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들여다보고 있다)"

실제로 같은 건설사에서 백운광장에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역시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조합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수 년 전 수도권에서 반짝
유행을 했다가 피해가 속출했었습니다.

정부가 최근 자격 요건을 완화하며
다시 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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