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양 아닌 분양? 지역주택조합 우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12-27 07:07:55 수정 2014-12-27 07:07:55 조회수 4

(앵커)

최근 광주 일대에 넘쳐나고 있는
불법 현수막 광고가
아파트 분양 광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조합원을 먼저 모집해 아파트를 나중에 짓는
"지역주택조합"을 만든다는 건데
우려는 없는 건지
김인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도가 넘은 불법 광고로
3억원에 가까운 과태료가 부과된
아파트 광고 현수막.

낮은 가격을 자랑하는
일반 아파트 분양 광고처럼 보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분양도 하는 걸로 알고 왔다"

상담원도 분양과 다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싱크)
상담 관계자/ (음성변조)
".."

그러나 아파트 분양이 아니라
지역주택 조합원을 모집하는 광곱니다

건설사측은 매매 계약까지 했다고 말하지만
계약만 맺어졌을 뿐 땅 매입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구청에 사업승인 신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대수 절반 이상의 조합원을 모아
조합원들의 돈으로 땅을 사는 방식이라
일단 조합원부터 모으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광명주택 관계자/
"확정형이라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도에 무산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북구청/
"들여다 보고 있다"

실제로 같은 건설사에서 백운광장에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역시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조합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수 년 전 수도권에서 반짝
유행을 했다가 피해가 속출했었습니다.

정부가 최근 자격 요건을 완화하며
다시 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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