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사장 사퇴하라" 5.18 기념재단 갈등 격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1-05 09:53:28 수정 2015-01-05 09:53:28 조회수 2

(앵커)
창립 20주년을 넘긴
5.18 기념재단이 안팎으로 시끄럽습니다.

이사장 임기는 끝나가는데
새 이사장은 아직 선임되지 않았고,
이 와중에 계약이 해지된 직원들은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사장이 계약직 직원 2명에 대해
계약 만료를 통보하며 이사장과 직원 사이에
갈등이 불거진 5.18 기념재단.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관례를
깬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정 모 씨/ 5.18 기념재단 직원
"업무상 과실이나 근무 태도가 안 좋다든지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든지 뭔가 이유가 있어야 그만두는 사유가 생길 거 아닙니까?"

직원들은 이사장에게 찍혀서
계약이 해지됐다며
인사권 남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계약직 직원에게는
출근을 안해도 월급을 주는 등 특혜를 줬다며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채웅/ 5.18 기념재단 직원
"업무진행 과정에서도 독단적인 업무 시지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들이 있었고,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현재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재일 이사장은 계약 만료에 따른
합법적인 인사 조치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승낙 의사도 묻지 않고
신임 이사장을 추대했다가
당사자가 자리를 고사하면서
후임자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오 이사장의 임기가 채 3주가 남지 않아
이사장 공백이 우려되는 마당에
현 이사장의 인사를 놓고,
전횡이냐 아니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5.18 기념재단이
연초부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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