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도시형 생활주택도 화재 취약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1-13 03:03:36 수정 2015-01-13 03:03:36 조회수 3

(앵커)
지난 주말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경기도 의정부 화재 사고..
여러가지 이유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경제성과 편리성을 앞세운 규제 완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광주에도 원룸과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상당히 많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장을 긴급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13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의정부의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는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 때문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아파트는 건물 사이의 거리가 최소 6미터 이상 떨어져 세워져야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이런 제한이 없습니다.

광주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확인해봤습니다.

상업지구에 위치한 이 주상복합건물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불과
1미터에 불과합니다.

양손을 뻗으면
두 건물이 닿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녹취)
"..."
뿐만 아니라 불이 나도 소방차가
건물의 특정 위치에만 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스탠드업)
이 도시형 생활주택 건물은 15층 건물이어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소방차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은 이 도로가
유일합니다.

광주에는 주상복합건물 81단지를 포함해 원룸과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 도시형 생활주택이
559단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 때문에
화재에 취약한 형태의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며, 일단 지어진 건물의 경우
빨리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INT▶이종화/호남대 소방행정학과 학과장
"의정부 사고 초기 대응이 늦은 걸로 알고 있는데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났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를 부르는 것으로 확인된 '도시형 생활주택'.

광주시와 소방당국도 긴급 실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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